새희망씨앗 박태준

<후원증서?>

새희망씨앗 측의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거의 무조건 쪽으로 여성가족부 측에 사업보고서 내지는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출된 서류를 파악하는 일은 정부가 나서서 할 일이 되는 거지요.

물론, 법망을 피해 새희망씨앗은 제대로 된 서류를 여성가족부에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거기에 정부에서는 그 내용 파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트템"의 한계가 있다고 하니.. 좋은 일에 사용되어야 할 기부금이 공금 횡령 등으로 쓰일 가능성이 너무나 큰거죠.

새희망씨앗과 기부단체는 허가자체가 상당히 허술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새희망씨앗은 서울시청에 의해 단체 허가를 받았는데, 특별한 확인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결국, 새희망씨앗 사건 때문에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한편 새희망씨앗 관련 연관검색어를 살펴보면 "새희망씨앗 박태준"이란 연관검색어가 찾아지는데, 이유는.. 새희망씨앗 이사장이 바로 박태준이기 때문입니다.

새희망씨앗 이사 박태준은 작년 "새희망씨앗 후원의 밤"이라는 행사까지 만들어 국회의원 뿐 아니라 한국아동복지협회 이상근 회장 그리고 굵직한 회사 대표들까지 초대하며 기부금을 받기도 했는데, 이런돈들이 모두 횡령되고 고작 2억원만 사용되었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날도 새희망씨앗 박태준은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말까지 하며 각종 춤과 노래 행사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부자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기부한, 새희망씨앗의 기부금이 허망하게 씌여지고 있었던 사실을 알고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