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과 송중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53일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박근혜 재판에서였습니다. 박근혜 재판 시간은 2017년 5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박근혜 재판장 안으로 안내 받는 모습>
호송차에 실려 경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9시 10분에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장에서의 모습!, 올림머리 논란으로 과연 자신의 재판에선 어떤 모습을 하고 나타날까 궁금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 대신 여기저기 삔으로 고정한 상태였으며, 눈이 조금 부은 듯한 모습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고인 석에 앉는 모습입니다. 박근혜 재판장에서 오른쪽으로는 유영하 변호사가, 왼쪽으로는 이경재 변호사가 앉아 있고, 위 캡쳐 이미지에서 아직 최순실은 도착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최순실 박근혜 둘다 수의를 입지 않음, 아직은 미결수이기 때문>
드뎌, 박근혜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 최순실은 안경을 쓰고 나타났으며, 박근혜 최순실 두사람은 서로 눈길조차 주지 않았지만 재판장에 도착했을때, 울먹였다는 군요.
박근혜 재판 자리배치는 어떨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순실의 바로 옆 자리에 배석이 되었네요. 그리고 이들 피고인과 변호인석 바로 건너편 자리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앉아 있습니다.
<검찰이 박근혜와 최순실에게 공소사실을 발표하는 모습>
기사에 의하면, 박근혜 재판은 전직 대통령으로써의 예우를 갖추고자 직접 지검장인 윤석열이 앉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찰측에는 이원석과 한웅재 검사가 앉았습니다.
<박근혜 재판장에서의 모습, 헤어핀은 사비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클로즈업 된 박근혜 얼굴... 많이 상해보이긴 하네요. 긴장한 듯한 모습도 느껴집니다.
이날 박근혜 재판에서는 최순실과 박근혜, 두사람이 삼성으로 하여금 뇌물을 공여받기로 하였는가가 관건인데, 박근혜는 이와 관련하여 그동안 자신은 사익 추구를 하지 않았다고 수차례 주장하였죠.
<박근혜 옆에 이경재 변호사가 최순실을 안내하는 모습>
원래, 박근혜는 자신의 재판에서 최순실과 재판을 분리해서 진행해달라고 요구하였지만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딸 정유라를 많이 닮은 모습의 최순실>
박근혜 재판에서 최순실의 모습은 아직도 의기양양해 보입니다. 한편 신동옥 공화당 총재가 재판장에 들어서려다가 재지를 당했다고 하네요.
<박근혜 재판 동영상 JTBC 박근혜 재판 중계>
한편 박근혜 재판을 보기위해 일반인들이 몰려들었고, 방청권 응모에는 8:1의 경쟁률을 뚫고 온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 박근혜 재판 과정
박근혜 재판 과정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재판 시작 전 까지만 이고, 이후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최순실과 박근혜가 피고인 석에 앉게 되면 재판장이 피고인들의 인적 사항을 묻는 인정신문을 받게 되는데요. 출석한 피고인이 본인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417호 박근혜 재판장>
박근혜 대통령은 피고인으로 불리며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을 직접 대답합니다. 이후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18개 혐의를 소명하는 모두진술 절차가 있게 됩니다. 검찰측의 모두진술이 끝나면 박근혜 대통령 측이 반박진술을 하게 됩니다.
재판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게 될지, 아니면 변호사의 입을 통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박근혜 재판 일정
박근혜 재판 중 두번째는 2017년 5월 25일에 열리게 되고 다음주 부터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일주일에 세번씩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모두 이 재판에 참석해야된답니다.
한편 박근혜 재판은 과거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들에 이어서 세번째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구속만기일은 10월 16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전에는 재판을 통해 1심 선고가 내려질 거라고 합니다.
한편 박근혜 여동생인 박근령이 재판을 멀리서 지켜보며, "너무나 잔인하단 생각이 든다"고 하였네요. 피고인으로 출석한 박근혜가 올림머리도 못하고 화장도 못했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공인인 사람들은 머리라도 신경써 좋겠다는 어이없는 발언을 했네요.
아직 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인 박근혜는 무려 18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박근혜에게 과연 이것이 가혹한 걸까요? 자신들이 아직도 대통령의 가족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박근혜 송중기>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송중기 관련 기사가 흥미롭네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마도 배우 송중기의 팬이었나 봅니다. 안종범 수석 비서관의 업무 수첩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한류관련 사업을 지시했다는 증거가 포착되었는데요.
이들 연예인들 중 유독 송중기를 지목하며, 송중기의 입간판을 세우라고 했답니다.
즉, 당시 송혜교와 함께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송중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추측되는데요.
한류 사업의 일환이었던 케이스타일허브 개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을 했고, 위와 같이 송중기 관련 내용을 직접 지시하면서 송중기 입간판이 세워진 것은 물론이고, 관련 예산도 2번이나 증액되면서 약 171억원이 되었답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에 직접 참석하면서, 송중기가 출연한 태양의 후예를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고 지목했다면서 송중기의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죠.
한편 송중기는 어떠했을까요?
송중기가 회상했던 박근혜 대통령도 참 재밌네요.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기념회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처음 뵙겠습니다. 인사했는데, 과거를 떠올려 보니, 송중기가 군대에 가기전에 이미 박근혜 대통령은 만난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송중기에게 예전에 우리 봤었잖아요. 라고 했었다는 것!
박근혜 송중기 두사람의 인연도 재밌는데,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드라마를 즐겨본다는 조윤선 장관의 말이 맞는 듯... 웃음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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