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를 경험한 아이피 저품질, 블로그 몽땅 3페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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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를 경험한 아이피 저품질, 블로그 몽땅 3페이지로!

 

1년을 넘게 누구보다 열심히 블로그와 생활했었다. 여러번 정성스례 키워왔던 내 소중한 것들이 안드로메다 혹은 3페이지의 저주에 늪에 빠졌을때, 잠깐 잠깐 보였던 < 아이피 저품질 > 이야기는 그냥 말도 안된다!로 치부해 버렸었다. 어떻게 아이피로 저품질이 될 수 있단 말이야? 라며 그건 아마도 똑같은 패턴으로 무언가 잘 못을 했기에 결과가 그랬을거라고... 그렇게 여겼다.

 

 

 

 

"그런데 그걸 내가 직접 경험하게 될 줄이야?

한집에서 대가족이 적개는 1~2명에서 많게는 최대 7명까지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피씨방에서도 포스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테고, 심지어는 요즘 카페에서도 글을 적을 수 있도록 노트북 정도는 마련되어 있는데.. 그렇게 나는 아이피 저품질을 맞이했다.

 

멀쩡하던 우리 가족 3개의 블로그와 나머지 새로 생성해서 글을 쓰던 2개의 블로그가 한날 한시 똑같은 증상으로 3페이지 블로그가 되어버린 거다. 코가 막히고 기가 막히던 그날... 네이버에 대한 희망(?)과 미련은 사라졌다. 누군가는 블로그로 먹고 산다는데, 누군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누군가는 새로운 물건을 체험하는 기쁨으로 사는데... 어떻게 이런게 가능하지? 하지만 정말 그렇게 나타났다.

 

 

 

대표적인 블로그 커뮤니티 < 아이보스 >나 < 올어바웃블로그 >등을 들어가보면 벌써 2010년 초반부터 IP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았었다. "1개의 아이피에서는 2개까지만 블로깅을 해야한다" 혹은 그것도 불안하니 "1개만 해야한다"고... 문제가 발생한 후 서둘러 아이피를 바꿔봤지만 현상은 똑같았다. 글의 제목조차 제대로 검색이 안된다. 2개 이상의 단어조합 키워드 검색이면 무조건 3페이지 떠버린다. 이게 무슨 조화지?

 

"내가 뭘 그리 잘못했길래?" 어짜피 고객센터에 문의메일을 넣어봐도 대답없는 메아리일뿐.

 

지금은 오랫동안 정성스례 글을 쓰고 많이 친해진 이웃들이 있는 메인 블로그, 하지만 3페이지에 꽂히는 그 녀석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들은 글을 쓰지 않고 있다. 어짜피 언제 살아날지 모르는데 무작정 무슨 관리를 한단말인가. 물론 메인블로그 조차 3페이지를 벗어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나는 더이상 네이버에 기대고 싶지 않아졌다. 희망을 걸지 않기로 했다. 솔직히 요즘에 일고 있는 < 프로그램으로 방문자 조작하기 >까지 가능한 이 세상이 미치도록 싫어졌다. 파워블로그들 뿐 아니라, 고작 2~3천명의 방문자수가 오고가는 사람들을 몽땅 저품질로 돌려버리니, 그들은 끝도 알 수 없는 벗어나기 게임에 프로그램으로 방문자수를 조작해서 체험단 신청도 해보고 그렇게 자기들 살 궁리를 해보고 있었던 거다. 이해할 수 있다 그 심정.

 

 

 

누구는 신고를 하네,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보네... 하지만 그런 규제를 네이버가 할 수는 없다. 이미 방문자수를 등에 엎고 혜택을 많이 보고 있는 상위 블로거들을 제재하고 싶어하는 것이 네이버측 아닌가 말이다.

 

만약 나의 글을 누군가 본다면 누군가의 말처럼 "네이버를 버려라~"라고 나도 똑같이 말하고 싶다.

수많은 시간을 받쳐가며 좋은정보?를 포스팅하라는 네이버... 네이버는 그들에게 무슨 혜택을 주고 있지?

말도 안되는 아이피 저품질까지 만들어버리면서 멀쩡한 사람들을 골로 보내버리는 시스템이다.

 

만약 < 구글 >이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했다면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저품질에 걸려있겠지.. 그래서 네이버가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없는 거다. 그져 이 작은 땅떨어리의 수익만을 먹기 위한 발버둥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