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하는 사람은 다 블로거거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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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요즘 밤잠 낮잠 거부 증세를 보이던 딸아이가 역시나 잘래? 하는 물음에 안잔다고 단호하게 의사표시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난 다를 티스토리계정에 유입키워드를 확인하면서 "체험단"과 관련한 글이 있는걸 확인하고 네이버 검색 링크를 따라가봤다. 그러다 발견한 모 블로그.... "체험단 안하니 쪽지 혹은 메일도 보내지 말란글을 읽게됐다. 처음엔 그져 자기돈 내고 리뷰할것이다란 뭐 그런류의 사람이겠거니~  라고 생각했었다


뭐 누구나 개성과 추구하는 삶이란게 있는거니까~ 좋게 생각하려 했는데 체험단을 이용하는 모든 블로거들을 정말 거지 취급하는듯한 펌하하는 글들을 작성한걸 확인하고는 "뭐 이렇게까지 다 싸잡아서 나쁘게 생각할까" 싶었다.  본인에게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있듯 다른 사람들에게도 존중 받아야할 생각과 행동이 있는건데 그 글을 보는순간 손해본것도 없으면서 괜한 시셈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같이 느껴졌다.


아기 기저귀 값 하나, 혹은 분유한통 값이라도 아껴보고자 애쓰는 육아맘들이 한둘이 아닐뿐더러 맛집 체험을 했다고 그 음식이 무조건 공짜개념으로 생각하고 식당주인이나 이런 부류의 블로거들은 참으로 인터넷 세상의 공생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들이란 생각을 해본다. 나는 아직까지 내가 체험하고 먹은 음식들이 단순이 돈 안내고 쓰고 먹는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물건을 체험할때는 정말 프로처럼 분석해서 최대한 제 의견을 제시했고 음식 또한 맛없고 친절하지 못한 식당이라면 맛집 혹은 맛있었다는 둥의 표현은 끼워넣지도 않았다. 게다가 검색엔진에 광고비도 비싼 키워드의 한자리를 내주는 개념으로 생각했으므로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나는 이 블로거의 전체글 보기를 눌러보았다. ㅎㅎ 웃기게도 카테고리 하나를 만들어서 남편이란 사람의 사업,  일과 관련된 글을 쓰며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렇게 체험단 활동하는 다른 사람들은 이웃이라도 삭제한다는둥 심한말을 하더니 본인은 그렇게도 신성한 블로그를 영업용으로 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뭐가 다른가? 그럼 반대로 다른 사람들이 본인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상업적인 냄새 풀풀 풍기는 글들을 보고 눈쌀이 안 찌푸려질까???


세상엔 참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블로그로 먹고 사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 세상인데 혼자 청념결백 또는 독불장군 행세?

저런 사람들은 평생 변화되는 이 세상에 적응 못하고 살듯하다.  남편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해를 더 하게될텐데 내눈에 참 당신이 한심해 보이는구나!